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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뚜루 실내바다낚시터 출조와 방어 스테이크 만들기

by 필즈필름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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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 실내바다낚시터 검단점

방어가 들어왔다는 첩보를 받았다. 오전에 채비를 정비하고 오후 5시쯤 뚜루 실내바다낚시터 검단점에 도착하여 바로 낚시대를 집어 넣는다. 사장님이 2~3kg 중방어 20마리를 넣었다고 한다. 한마리 잡아보자.

준척급의 방어

4시간 가까이 입질이 없었다. 중간중간 방어들이 돌아다니면서 낚시대를 건들어 훌치기에 들어갔지만 모두 허탕이였고, 참돔과 동갈돗돔, 감성돔 등은 방어가 무리지어 돌아다니니 구석에 숨어서 입질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집념으로 낚시를 하였고 다행히 방어 꼬리에 내 낚시바늘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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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방어와 나

드디어 잡았다. ㅠ 4시간이 지난 시점에 겨후 한마리 잡았다. ㅜㅜ 너무 기분이 좋다. 보통 실내바다낚시터에서 이벤트성으로 방어를 풀어놓으면 스트레스를 받은 방어는 먹이 활동을 전혀하지 않고 훌치기로만 잡아야 하는데 힘겹게 끌어올렸다. 모범시민 답게 저녁에 온 손님들은 낚시대를 전부 걷어 올리고 방어를 끌어올릴수 있도록 응원해 주었다. 감사하다.

진미식당 사진님께서 주신 참돔과 우럭

사장님과 담배를 태우는데 근처에서 듣고 있던 손님이 내가 불쌍했을까? 본인이 잡은 물고기를 주셨다. 씨알 좋은 참돔과 우럭. 대화를 나누다 마포경찰서 진미식당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이신데 진미식당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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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만한 아기 동갈돗돔

슬슬 기운이 빠지고 집에 갈때쯤 동갈돗돔 한마리가 잡혔다. 너무 작아서 다시 방생하였다. 그리고 사장님께 내가 잡은 방어와 참돔, 우럭을 장만해 달라고 하였다.

싱싱한 방어

다음날, 점심시간 장만해온 방어를 냄비에 올리고 기름을 두른 후 방어 스테이크로 해먹기로 하였다. 사이즈가 커서 냄비에 한 덩어리 밖에 넣지 못한다. 10시간 가까이 숙성이 되어서 그런지 살짝 살이 물러진 감도 있지만 그래도 피빼기를 잘해서 살결에 핏기도 없고 고기가 푸르딩딩해서 맛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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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방어 스테이크

짜잔~ 스테이크가 완성되었다. 소스는 먹다남은 한솥도시락의 양식소스로 아주 훌륭한 맛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금과 후추, 허브간을 하지 못했다. 아침 출근길 후라이팬과 식용유는 챙겼지만, 소금과 후추를 챙길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비쥬얼 봐라. 정말 먹음직스럽지 않는가? 먹어보자.

방어 스테이크 비쥬얼

방어살은 약불에 오래구워 연하고 결이있어 부스러지는 아주 좋은 식감이다. 그리고 소스도 양식 소스답게 방어 고기와 적당히 밸러스를 맞추어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으면서 훌륭한 맛이다. 남은 고기는 저녁에 방어회로 먹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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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핑한 방어살

사장님이 하루 지나도 먹을 수 있게끔 키친타올로 수분을 제거하고 살이 물러지지 않도록 랩핑을 해주셨다. 하지만 회사진을 올리지 않겠다. 아직 겨울철이 아니라 지방층이 형성되지 않아서 아쉽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다금바리를 잡아오겠다. 제발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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