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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리그도 화이트카드 도입이 시급하다.

by 필즈필름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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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포루투갈 여자축구 컵대회에서 스포르팅 리스본과 벤피카 여자축구가 진행되었다. 전반 44분이 지날무렵 벤피카의 벤치쪽에서 어떤 사람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되었는데 양팀의 팀닥터들이 구급함을 들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 응급조치를 하였다. 다행히 그 사람은 무사히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경기가 다시 진행되었다. 이때 그라운드의 심판이 양팀 벤치에 카드를 내밀었는데 이 카드가 화이트카드였다. 관중들은 모두 박수를 쳤고 경기는 벤피카가 5:0으로 스포르팅 리스본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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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카드

화이트카드는 포르투칼리그에서 22~23시즌 도입된 규정으로 공정하게 경기를 했을때 그팀에게 화이트카드를 주어서 존중과 훌륭함을 표현하는 것으로 스포츠 윤리 가치를 향상하는데 있는 것이다. 선수와 코치진 심판 그리고 팬들까지 모두에게 스포츠 정신을 상기시켜주고 그라운드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방법을 카드 한장을 통해서 더 깊이있게 보여주는 것으로 선수들이 성장하는데에도 성숙함을 가르치는 아주 훌륭한 규정이라 생각되는데 K리그에도 도입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7년 아디다스 20세 이하(U-20) 4개국 축구대회 한국:잠비아 <출처:KBSN SPORTS>

2017년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청소년선수들은 아디다스 20세 이하 4개국 축구대회에서 정태욱 선수가 잠비아 선수와 부딪히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적이있다. 이상민선수가 기도를 확보하고 인공호흡으로 정태욱선수의 의식이 되돌아왔다. 정말 다행히도 골든타임을 무사히 넘길수 있었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된 정태욱선수는 건강히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한팀이 된 정정용호는 2017년  FIFA U-20 월드컵에서 16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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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U-20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팀 <출처:경인일보>

우리 정정용호에 화이트카드를 한장 주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그걸 계기로 우리나라 청소년대표 선수들과 잠비아 청소년대표 선수들이 창창한 선수생활을 하면서 선수가 선수를 보호하는데 약간이나마 심리적으로 영향을 주게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정정용호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지만, 거친 K리그에 화이트 카드는 꼭 도입이 되었으면 좋겠다.

2022년 K리그1 경고는 780개이다.

유럽리그 만큼 우리나라 K리그가 거칠지는 않지만, 아시아 리그에서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몸싸움이 거친, 최고의 리그이다. 2022년 K리그1의 총경기수는 228회로 경고카드가 경기당 3.42개이다. 경고성 반칙으로인해 부상을 상당히 많이 당하는 리그이다. 각 클럽간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지만 한국은 공격적인 상위 몇팀을 제외하면 수비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들이 더 많아서 수비가 자리를 잡고 공을몰고 뛰어들어오는 상대팀 공격수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고성 카드가 많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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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그렇게 부상을 당해서 많은 선수들이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은퇴하는 경우도 있고, 선수 생명이 짧아지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K리그도 그라운드에서 선수가 선수를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화이트 카드도입이 필요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2015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포루투갈의 화이트카드와 비슷한 개념의 그린카드를 도입했다. 유럽에서 손꼽히는 상위리그도 하는데 우리나라 K리그라고 못할게 있을까? 제발 했으면하는 바람이다.  화이트 카드를 받은 스포르팅 리스본과 벤피카 그리고 심판에게 박수를 보낸다. 끝으로 K리그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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