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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김포 가성비 횟집 회고집에 다녀왔습니다.

by 필즈필름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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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동 회고집

김포 장기동에서 아직 안 가본 식당이 많지만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고 가성비가 괜찮은 식당이 있어 회사 고참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다. 식당 앞 여러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어 정면 사진을 예쁘게 찍지 못했다. 간판은 체인점 느낌이 나는데 검색을 해보니 체인점은 아니고 회고집 장기본점으로 검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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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느낌이 참 좋다. 얼핏보면 커피숖 같은데 주방을 보면 깨끗한 횟집이다. 2021년도 오픈한 가게지만 관리를 너무 잘해서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느낌도 준다. 근무 중 점심식사이니 회는 못 먹겠고 간단하게 회덮밥으로 통일하였다. 기다리는 동안 이곳저곳 사진을 찍어본다.

회고집 메뉴판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참 착한 횟집이다.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지인들과 회나 소고기는 엄두가 안나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인근에서 사랑받는 횟집일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세트메뉴로 단가를 낮출 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매운탕을 포함한 세트메뉴나 2인 기본회에 매운탕이면 5만원이 넘지않으니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식사류 역시 가격이 괜찮아서 점심식사로 부담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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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밖을나가서 우측편으로 가보니 수족관이 있었다. 주꾸미, 조개, 홍가리비, 멍게, 숭어, 참돔등이 너무 신선하다. 장사가 잘되면 회전율이 빨라져서 늘 신선한 생선이 들어오기 마련인데, 나는 가급적 손님들이 많고 번잡하더라도 그런 횟집을 가서 먹어야 적어도 도심에서 신선한 회를 먹지않나 생각된다. 참돔과 숭어의 비늘에 스크레치가 많이 없는걸로 보아서 수족관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되는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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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밑찬이 나왔다. 샐러드, 계란찜, 뻔데기, 락교가 나왔는데 과하지도 적지도 않다. 저렴한 가격에 먹는 회덮밥이니 아무 생각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사장님께서 버너를 꺼내서 식탁에 세팅을 하신다. 응?

해물지리?
홍가리비

황당하게도 식사손님들에게는 맑은 해물탕이 서비스로 나온다. 회덮밥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면 남는것도 별로 없을텐데 해물탕까지 서비스로 나오니 과연 얼마가 남을지 궁금해진다. 많은 양의 해물탕은 아니지만 홍가리비와 조개, 야채 등을 넣어서 충분히 국물거리가 될 정도였다.

회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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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회덮밥이 나왔다. 회는 연어가 많이 들어있는데 광어도 조금 보인다. 김위에 고명으로 날치알과 단무지를 잘게 올렸는데 9,000원의 가격이면 퀄리티가 상당히 훌륭하다. 그릇이 커서 회덮밥의 양이 작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양이 작지가 않고, 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보통의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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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비빔밥

나는 멍게비빔밥을 시켰다. 충동적으로 초고추장을 많이 넣어서 어쩔수 없이 밥 한 공기를 더 넣어서 비볐다. 멍게의 양은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밥과 야채 속 멍게의 향이 나면서 입맛 없는 봄철 별미가 되어주었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 공깃밥 하나 더 추가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모듬튀김
새우튀김과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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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먹고 있을즘 고참이 추가로 모둠튀김을 주문하였다. 오징어, 새우, 고구마, 만두로 구성된 모둠튀김은 식사 후 디저트로 먹기 딱 좋았다. 특히 간장과 크림소스에 찍은 새우와 오징어는 정말 맛있었다. 깨끗한 기름에 바싹 튀긴 튀김이라 선명도는 아주 훌륭하고 식감 역시 바삭해서 너무 맛있다.

 

장기동 인근에 거주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회가 아니더라도 회덮밥만으로 충분히 가성비가 있으니 다음에 또 방문할 예정이다. 그때는 내가 좋아하는 뿔소라회에 소주 한잔하고 싶다. 기분 좋게 먹고 간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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