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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라이크북 P10 6개월 사용리뷰

by 필즈필름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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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7인치 전자책에 TXT 파일을 넣어 즐겨보았다.
물론 세월이가면서 얼마안되는 금액에 판매 하였지만, 시간적 여유가 될때 책을 좀 읽고자 다시 전자책 리더기를 구매하였다.


라이크북 P10

몇 세대에 걸쳐 발전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는 정말 훌륭하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

라이크북 P10 꺼짐화면
라이크북 10 부팅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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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잉크의 가독성과 패널과의 조화는 내가 쓴 예전 전자책 리더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훌륭하다. 거기다 액정이 커서 책에대한 몰이도가 한층더 높아지는 듯하다.

촌스러운 인터페이스, 하지만 직관적이긴 하다.

그리고 야간에 라이트 모드를 은은하게 켜놓으면 어두운 밤 누워서도 책을 볼 수 있는 장점이다.
사은품(지금은 별도)으로 받은 펜슬은 아쉽지만(?), 아쉬운데로 메모가 가능하다. 이건 단점에서 다시 한번 얘기해보자.

라이크북 P10의 가독성은 정말 훌륭하다.

가성비를 따지자면 이 가격대에 10인치 전자책 리더기를 구매할  수 없을 것이다.
A/S도 포기하면서 망가질 때까지 쓰자는게 처음의 취지였지만, 사용하면서 내 생각은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이제부터 그 이유에 대해서 적겠다.

느리다. 그냥 느리다. 반응속도가 느리다.

구글 Play Book

부팅 한번 해봐라. 솔직히 최적화가 덜 된 느낌이 날 정도로 느리다.
전자잉크 특성상 느린건 알겠지만, 거기에 맞춰 안드로이드  8.1을 얹히고 저렴한 사양으로 가격적인 타협을 봤으니 빨라질수가 없다.
이건 전자잉크 액정을 탑재한 테블릿PC로 분류되는데, 하드웨어가 못따라가니 사용자에게 적응하라는 말 밖에 말을 못하겠다.
그래서 나는 적응을 할 생각이 없었다. 상식적으로 책을 펼치는데, 책을 넘기는데, 책장을 닫는데 너무 느리다.
아주 오래된 내 7인치 전자책보다 느리다고 느껴지는 기분은 물리적인 버튼이 아닌 터치스크린과 터치버튼의 오작동도 한목한다.
(당연히 그럴수 밖에 없는게 모 사이트의 전자책 리더기는 기능이 독서에 딱 맞춰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장점(?)에서도 말한 펜슬이 느리다. 딜레이 타임이 느껴질 정도로 느리다. 그냥 느리다. 메모를 할 생각이 없어졌다.

전부 느리다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랴?

그래서 글을 쓰는 지금은(얼마전) 판매하였다. 용돈을 좀 더 모아서 중고로 아이패드를 살 생각이다. 

P10 유저들은 이 글을 보고 화를 낼 수도 있을테지만, 적어도 내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어쨋든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기만족이니 만족하면 그만이다.

아이패드 구매 후 전자책 리더기로 사용해보고 리뷰로 돌아오겠다. 끝

무료로 받은 유광커버와 펜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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