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마전지구 푸짐한 밥집

데일리 밥스. 우리 회사 점심 식당이다.

처음 갔을때는 그냥 저냥 밥집이겠거니 했는데 이게 장난이 아니다.

정갈한 음식들로 꽉꽉 채운 다양한 반찬 그리고 머슴밥과 국물에 뭘 얼마나 먹어야 할지, 또 남기면 어떡할지 모르게 만드는 그런 식당이다.

기본 반찬 외에도 매일 하나씩 컨셉이 잡혀 맛있는 반찬이 나오는데 오늘은 명태 조림이 나왔다. 바쁜 점심 시간이라 급하게 사진을 찍어 구도도 엉망이고 이따위로 찍었으니, 보시는 분들은 반찬의 가지수와 정갈함에 포커스를 맞추고 발사진은 그냥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

너무 위에서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밥이 밥처럼 나왔다. 밥그릇이 보통 식당의 1.5배 정도 된다. 거기다 리필도 공짜다.

매일 아침을 안먹고 출근해서 그런지 한번씩 배가 많이 고플때가 있는데 눈치보지 말고 시키자.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분들 싱글싱글 웃으면서 가져다 주신다.

그리고 매일 달라지는 국이지만 오늘은 역시 유달리 맛없게 찍었다. 이 속에는 소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역시 리필 가능하니 마음껏 먹자. 바쁜 점심시간임에도 알아서 생선 돈까스를 리필해 주신다. 고마워라.

밥을 먹다 주변을 살펴보았다.

혼자 오는 사람들, 어르신, 가족들, 젊은 친구들, 그리고 직장인들이 랜덤으로 많이 많이 오는 그런 식당이다.

아침 식사도 가능하고 소주도 판매하니 편하게 와서 든든하게 먹고 가는 그런곳이다. 단, 바쁜 점심시간은 인근 직장인들을 위해서 소주는 삼가하자.

검단 마전지구에 산다면 어디갈지 고민일때, 그리고 배고플때 추천한다. 하지만 점심 시간은 나와같은 직장인들을 위해서 자리 하나쯤은 양보해 두시길 바란다. 부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