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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삼각지 우대갈비로 유명한 몽탄 방문 리뷰

by 필즈필름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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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탄 짚불구이

서울 맛집으로 유명한 삼각지 몽탄을 다녀왔다.

동생 녀석이 몇 주 전부터 예약을 해놨으니 꼭 가야한다고 당부를 했는데, 스케줄을 빼서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한다.

서울이라는 도시와 안맞게 이색적인 간판이다. 12시 점심 예약인데 좀 일찍와서 주변을 둘러본다.

손님이 많아서 웨이팅 마감

식당은 개장 전부터 벌써 웨이팅이 마감되었다는 간판이 보인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라 늘 셋팅 되어있는 그런 안내문 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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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초벌구이

몽탄을 들어서자 바로 앞에 보이는 초벌구이 장면들이 눈에 띈다. 지글지글 활활 타오르는 숯과 짚불에 초벌이라 기대가 된다.

몽탄 메뉴판

동생은 몇 번 와본 곳이라 자연스럽게 우대갈비 3인분을 시킨다. 속으로 3인분은 작을텐데 그것만 시키냐는 생각을 한다.

반찬과 고기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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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식당에서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것은 정갈한 반찬들이다. 반찬에 예의가 없는 식당은 왠만해서는 맛집으로 분류하지 않는데 이곳의 기본 찬과 소스는 나를 만족하게 만든다. 양파로 만든 김치와 참외 깍두기, 갓 짱아치는 소고기를 먹는데 느끼함을 잘 잡아주었다.

4가지 소스

개인적으로 몽탄의 하이라이트는 고기가 아닌 소스라고 생각한다. 너무 맛있는 소스들이라 리필을 한번씩 더 시켰다.

왼쪽부터 고추냉이, 청어알젓, 보리된장, 소금이다.

우대갈비

우대갈비가 나왔다. 3인분인데 2대의 대갈비가 나왔다.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1인분 280g으로 대충 840g으로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고기는 칼집이 내어있고 떡과 마늘을 올려준다.

우대갈비 손질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는데 가위 스킬이 장난아니다. 뼈 가까이 잘라내어 쌱쌱쌱 셋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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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우대갈비를 직접 손질해준다
도톰하게 잘라줌

갈비살은 한입에 꽉 찰 정도로 도톰하게 잘라주는데 사진으로는 작아보이지만 한점 한점이 크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남은 대갈비는 앞쪽에 셋팅을 하는데 아직 살이 많이 붙어있어 나중에 볶음밥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대갈비살

드디어 다 구워진 우대갈비살.

우대갈비살 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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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너무 부드럽다. 갈비살이라 약간 질길것 같지만 정말 부드러웠다. 고기를 어떻게 숙성 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칼집과 함께 부드러운 고기살, 그리고 짚불향과 숯불향이 더한 고기는 한시간도 안되어 나로 하여금 소주 한병반을 마시게 만들었다. 약간 느끼해질쯤 함께 먹는 양파김치는 새콤함으로 내 입안을 리셋해주었다.

우대갈비 안쪽살을 발라서 다시 굽는다

갈비살을 다 먹을쯤 직원이 와서 갈비 안쪽살을 발라주었다. 그리고 지글지글 굽는다.

우대갈비 뼈에 붙은 살

다 익었다. 역시 뼈에 붙어있는 살답게 쫄깃쫄깃 하면서 꼬들꼬들 거린다. 맛있다. 볶음밥을 위해서 약간 남겨야 하지만 내 입으로 다 집어넣어 버렸다.

몽탄 삼겹살

뭔가 아쉬워 삼겹살을 시켜보았다. 주먹고기로 나오는 삼겹살 역시 초벌구이가 되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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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고기 형태로 나오는 몽탄 삼겹살
삼겹살에 김이 모락모락

다 익었다. 내심 금돼지 식당을 기대하면서 먹었다. 그런데 음....

금돼지 식당은 금돼지 식당이다. 몽탄 삼겹살은 보통이다.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한입 잡숴봐유
볶음밥 1인분

동생이 배부른데 볶음밥을 시킨다. 여기오면 볶음밥을 먹어야 된다나 뭐라나. 그래 시켜라.

이것도 맛있다. 배가 터질것 같다.

 

1, 2층으로 된 가게도 운치있고 커다란 우대갈비와 두툼한 고기는 내 식도와 위를 호강시켰고 다음에는 여자와 와야겠다.

다들 커플 내지는 가족이라 한편 부러웠기 때문이다. ㅠ

몽탄 추천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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