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사거리 간장게장 무한리필을 다녀왔다. 사거리 바로 옆 빌딩 2층에 있어 교통도 용이하고 가격도 25,900원으로 가성비가 있어보인다. 들어가보자.
이곳은 예전 스시메이진이 위치하고 있던 곳인데 코로나 직격탄으로 쿠우쿠우나 스시메이진 등 초밥부페가 없어지고 새로 생긴 가게이다. 가게는 좌석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심플한 인테리어와 위생적인 환경으로 좋은 느낌은 준다. 아직 점심 전이라 손님은 별로없어 한적하다.
연평도 꽃게장 무한리필은 성인 25,900원, 어린이 11,900원으로 공기밥은 별도다. 꽃게장 정식메뉴도 있지만, 아무래도 가게에서 밀고 있는 무한리필을 시켜보았다. 다 먹어버릴 것이다!
5분여 기다리니 한상차림이 나왔다. 간장게장 및 양념게장은 손질만 하면되니 빨리 나왔을 것이다. 꽃게의 크기는 중간 사이즈로 큰 사이즈보다 오히려 먹기 편하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꽃게 집게다리까지 살을 다 발라 먹어야 다음 리필이 된다. 딱딱한 집게다리의 특성으로 어르신들은 무한리필 보다는 꽃게장 정식을 추천드린다.
속이 꽉 찬 간장게장이다. 사이즈도 적당해서 한 입 베어물기 좋다. 짭쪼롬한 간장양념의 비법은 정말 배워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 집게다리의 살까지 먹어야하니 가위는 인원수에 맞게 달라고 사장님께 미리 말씀드리자. 안그러면 집게다리의 뾰족한 침에 입 안 여기저기 찔릴 것이다.
양념게장이다. 우리 시골집은 동해인데 그곳에도 꽃게가 잡힌다. 차갑고 물쌀이 쎈 곳이라 엄청나게 큰 녀석도 있는데 껍질이 아주 두껍다. 그래서 찜으로 많이 먹지만 양념게장을 한번씩 담궈먹는데 이렇게 농도가 짙은 양념장 보다는 어머니가 해주시는 초고추장 처럼 붉은 초고추장 스타일의 소스가 그립다. 보고싶다. 우리엄마 ㅠ
양념게장 역시 간이 잘 베어있어 맛도 좋다. 어떤 식당을 가면 양념게장의 양념이 너무 베여 게살과 껍질이 눅눅하게 물러져 있는데 이곳은 회전율이 빠른 곳인지 게살도 탱탱하고 식감도 좋다. 거기다 껍질도 단단한게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먹을때 기분이 좋다. 단, 약간 매콤한 맛으로 나와 같이 맵찔이 분들이나 어린이는 조금 매울것이다. 물에 헹궈먹자;
기본 밑찬으로 셀프코너에서 마음것 드실 수 있다. 양념게장 간장에 밥을 비벼 김에 싸 먹으면 정말 맛있다. 한번 따라 해보라.
기본 상차림은 이렇게 나온다. 한번 리필할 때마다 간장게장 2마리, 양념게장 2마리를 가져다 주시는데 이날은 같이 간 지인이 2마리 밖에 안먹어서 나혼자 10마리의 간장게장, 양념게장을 먹었다. 싱싱한 게살로 배를채울 정도로 부지런히 먹었다. 무한리필이니 마음껏 먹자.
암컷의 경우는 알이 상당히 많다. 게껍질도 몸통에도 살이 스며들어 있는데 무한리필의 경우는 알이 별로 없는 녀석들로 나온다. 아무래도 알이 꽉찬 암꽃게는 배달용이나 꽃게장 정식메뉴로 나올 것이다. 그리고 사이즈도 조금더 크다.
위에서 말했듯이, 명현만의 연평도 간장게장 무한리필의 간장소스는 정말 맛있다. 게껍질에 쓱삭쓱삭 밥을 비벼 먹으면 간장과 알, 밥알의 환상적인 콜라보로 입안 가득히 행복함을 만끽 할 수 있다. 간장소스의 끝맛은 한약느낌이 살짝 나는데 한약재료도 들어가 있는것 같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만 먹으면 짜고 맵다. 중화시켜줄 무언가가 필요한데 소주와 막걸리로는 한계가 있고 서빙하시는 분이 말한 계란 후라이 무한리필이 생각나서 계란 후라이를 만들었다. 이것 역시 무한리필이니 마음껏 먹자.
국내산 연평도 꽃게 무한리필로 25,900원이라는 적당한 가격에 세접시를 먹었다.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가끔씩 유튜브로 명현만 선수의 일반인 스파링을 보는데 인품도 훌륭하고 유튜브도 잘되고 꽃게장 무한리필도 잘되니 부럽다. ㅠ
꽃게장 무한리필 메뉴는 저녁 8시 40분까지이다. 그 이후로는 정식메뉴만 가능하니 가급적 점심식사 시간 또는 저녁 이른 시간에 오는 것을 추천한다. 라스트 오더는 21시 30분 까지이니 너무 늦지 말자. 그리고 무한리필 이용시간은 80분으로 나처럼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전투적으로 먹자.
가끔 배달의 민족으로 시켜먹던 명현만의 꽃게장인데 검단사거리에서 지인을 만나면서 궁금해서 방문하였다. 그리고 아주 만족하고 포만감 있고 기분 좋게 귀가하였다. ^^ 한시간이 지났을까? 짠 간장게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속이 다렸다. 그래서 물을 많이 마셨는데 이점 유의하면서 먹도록 하자. 검단사거리에 있는 명현만의 간장게장 무한리필 추천합니다.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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