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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김포 흑염소 전문점 착한맛집 능이전골을 먹고 왔습니다.

by 필즈필름 202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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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흑염소 착한맛집

몇 달 전부터 흑염소 고기가 먹고 싶어 친한 동생에게 가자고 졸랐었는데, 드디어 흑염소로 유명한 김포 통진의 흑염소 착한맛집을 다녀왔다. 이곳은 통진읍 마송리에 위치한 가게로 얼마 안가면 강화읍이 나오기 때문에 강화도 가는길에 들러서 식사하고 가는것도 좋을 듯하다.

착한맛집 메뉴

저녁 8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몇몇 테이블에는 아직 손님들이 술잔과 담소를 나누는 풍경이 보였고 뭘 먹을지 고민하다 몸보신 하러왔기 때문에 흑염소 능이전골을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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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무침과 호박볶음
김치와 데친 미역
오이무침과 흑염소 능이전골 고기 소스

우선 밑찬이 나오는데 역시 내가 식당을 갈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손수 만든 정갈한 반찬들을 내주신다. 

동의보감 속 흑염소의 효능

능이버섯 전골이 나오기전 잠시 벽면의 흑염소의 효능을 알아보자.
동의보감 속 흑염소는 "피로와 허약을 보하며 몸속의 기운을 끌어 올려주고 마음을 편히 다스린다." 라고 나와있다. 한마디로 몸보신에는 이만한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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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버섯이 통째로 들어간 흑염소 능이전골

흑염소 능이버섯 전골이 나왔다.
우와~ 대박이다. 능이버섯을 통째로 넣어주셨는데 그 양이 장난아니다.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능이버섯이 들어간 음식을 시키면 능이버섯 가격이 비싸 찢어서 넣어주기 마련인데 통채로 그것도 아주 많이 넣어주셨다.
얼마나 많이 넣어주셨냐하면 흑염소 반, 능이버섯이 반이다. 오늘 제대로 된 식당을 찾아왔다.

능이버섯 흑염소 전골

보글보글 끓일즘 직원분께서 큼직하게 능이버섯을 잘라 주신다. 그리고 이제 시식에 들어간다.
능이버섯은 특유의 능이(?)향이 강하게 나고 국물은 영양탕 베이스이다. 여기서 호불호가 갈리겠는데 보신탕 국물 베이스의 맛이기 때문에 보신탕을 못먹는 분들은 약간 망설일 것이다. 그래서 찍어먹는 소스도 보신탕의 소스와 비슷한 생강 소스인데 세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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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전골 속 염소고기

염소고기를 먹어보자. 잡내를 너무 잘 잡았다. 흑염소 특유의 노린내가 전혀 없다.
염소 고기 특유의 기름짐에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할 필요가 없는게 기름기는 돼지고기 수육과 비슷한 양이며 고기결은 소고기와 비슷해서 소고기 식감과 비슷하다. 맛있다.

흑염소 수육

능이전골 중간 사이즈를 시켰는데도 얼마 지나지 않아 벌써 다 먹어버렸다. 배도 고팠지만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
약간 아쉬워 사장님께 흑염소 수육 소자 반만 주실수 있냐고 부탁을 했다. 흥쾌히 내어주셨는데 고기 밑에 있는 파와 채소들과 함께 곁들어 먹으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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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 특유의 기름짐과 고기결이 살아있다

이것도 냄새가 전혀 안나고 쫄깃한 고기의 식감과 소스의 짭쪼름함에 너무 맛있게 먹었다. 오늘 이곳에 오기를 참 잘했다.

 

다 먹고 잠시 쉬고 있는데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대하구이를 먹고 있는 손님들이 보인다. 이곳은 염소 전문점이지만, 대하구이로도 유명한 곳이다. 밖에 있는 수족관의 대하들은 사이즈가 월척급으로 씨알이 너무 좋다. 다음달에는 대하 먹으로 다시 한번더 올 계획이다.

 

흑염소는 시중에 식당이 별로 없기 때문에 먹고 싶다면, 그리고 기력이 없고 피곤함을 느껴 나와같이 몸보신을 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김포 통진읍 마송리의 흑염소 전문점 착한맛집을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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